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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천복입니다.^^

 

사회복지시설의 사무원에게 회계 자격증이 꼭 필요한지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의 내용은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참고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회복지시설 사무원 채용공고를 보시면 회계 자격증 보유를 필수로 요구하고 있는 곳은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법인회계 등 일부 회계에서 복식부기로 장부를 작성하는 곳에서는 회계 자격증을 필수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회복지시설에서는 회계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하고 있긴 하지만, 필수로 요구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오히려 각 시설의 분야에 맞는 자격증을 필수로 요구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사회복지사, 운전면허증 등)

 

회계 자격증은 전산회계, 전산세무, FAT, TAT, 회계관리, 재경관리사 등 다양한 자격증이 있습니다.

저도 회계관리, 전산회계 자격증이 있고, 이후에 전산세무까지 취득을 했지만 사실 이러한 자격증은 사회복지시설의 실무에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부터 시작해서 거의 대부분이 다릅니다.

(소득세법 등 기본적인 법령은 사회복지시설에도 적용됩니다.)

계정과목도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규칙에 정해진 예산과목이 있기 때문에 복식부기로 공부한 전산회계 등의 계정과목과 차이가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설은 현재 단식부기이며, 복식부기로 변경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있었고, 그에 대한 교육도 매년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지만, 아직까지도 필수사항은 아닙니다.

 

따라서 '사회복지시설 사무원을 목표로 하신다면 반드시 회계 자격증을 취득하세요.'라고 말씀을 못 드립니다.

회계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기본적인 회계를 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업무(회계)를 함에 있어서 다소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회계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사회복지시설의 회계실무에 당장 도움이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시스템 활용 등의 개념으로..)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경험한 회계와 현재의 사회복지회계는 다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어느 자격증이든 자격증을 위해 공부한 이론과 실무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회계자격증을 취득하고 사회복지시설 사무원으로 근무했던 기간 동안 느꼈던 것들, 사무원으로 근무하면서 회계 자격증을 다시 준비하여 취득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생각해보면, 회계 자격증과 사회복지시설의 회계는 참 많이 달랐습니다. 

 

회계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알게 된 내용들이 실무에 참고가 되는 것들도 물론 있습니다. 

회계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알게 된 법령 등을 업무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예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산회계 1급 등의 회계 자격증이 있으니 사회복지시설 사무원으로 취업하면 잘할 수 있겠죠?'같이 회계 자격증과 사회복지시설 회계 업무를 연결 지어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만약 회계자격증을 이용해서 사회복지시설 사무원으로 취직에 성공했고, 실무에 투입되기 전 혹은 투입이 되셨다면 이제부터는 회계 자격증은 내려놓고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의 매뉴얼 자료를 보고 시스템에 친숙해지시고,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규칙, 사회복지시설관리안내 등 해당 시설과 관련된 지침들을 찾아 숙지하시는 것이 실질적인 업무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사회복지시설 사무원에게 회계자격증은 필수가 아닙니다.(물론 일부 시설은 제외하고요..)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익힌 내용들이 사회복지시설 회계를 하다 보면 크게 연관성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저는 사회복지시설 사무원으로서 회계 자격증의 유용성은 크게 없다고 느꼈습니다.

회계 자격증 덕분인지는 모르겠으나 회계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고, 복식부기로만 공부를 하면서 보다가 단식부기를 접해서 그런지 업무를 수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은 있습니다. 

그러나 회계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사회복지시설 사무원으로의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볼 수는 없으니 꼭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사회복지시설 사무원은 회계업무만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사회복지와 관련된 업무도 하게 되고, 잡다한 업무도 하게 되는 등 회계만 하는 직종이 아닙니다.)

 

자기 능력 개발을 위해 혹은 추후 사회복지시설 외 다른 회사(혹은 복식부기 시설)로의 이직을 생각하신다면 취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사회복지시설에서의 회계만을 계속하고자 하시는 분이고, 단순히 그로 인해 회계 자격증을 준비하고자 하신다면 추천드리지 않고 싶습니다. 차라리 사회복지 관련 협회 등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복지 관련 회계교육을 들으신 후에 실무에 반영하시고 더 나아가 자격증까지 생각을 하신다면 취득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토익, 한국사 같은 시험성적이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크게 없지만 취업을 할 때 활용이 되듯이,

사회복지시설의 사무원으로 취업을 할 때 전산회계 같은 회계자격증은 취업 서류에는 활용이 되어도, 실무에는 크게 활용되지 않습니다. 

이 점은 참고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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